케빈 워시 미국 연준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5월 취임한 이래 그와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5일 익명 취재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대통령과 중앙은행 수장 사이의 소통선을 유지하는 것이라 최근 전례에서는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취재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시 의장에게 몰아서 전화를 한다고 전했습니다.
며칠 사이 여러 차례 할 때도 있고, 그리고 나서는 그보다 더 오래 잠잠할 때도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인공지능(AI)의 급부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워시에게 자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SJ는 두 사람이 통화정책을 논의했는지는 확실치 않다면서, 다만 워시 의장이 상원 인준을 받은 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문제를 꺼낸 적이 없다는 대화 내용을 아는 한 인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연준 의장을 지명하고 상원 인준을 받아 임명하는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지만, 연준은 독립적으로 금리를 결정합니다.
대통령과 연준 의장이 때때로 만나는 일 자체는 이례적이지 않지만, 최근 수십년간 이같은 접촉은 대통령이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인상을 피하기 위해 공식적이고 사전 조율된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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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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