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흑사병 의사가 쓰던 마스크가 새 부리를 닮은 점에서 유래한 '흑사병 의사 가면'. 본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만든 이미지중세시대 흑사병 의사가 쓰던 마스크가 새 부리를 닮은 점에서 유래한 '흑사병 의사 가면'. 본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만든 이미지


영국 웨일스에서 한 남성이 ‘흑사병 의사’ 가면과 검은 망토를 착용한 채 병원 지붕에 올라 약 3시간 동안 소란을 피운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6일 BBC에 따르면 리언 길레스피(26)는 지난달 덴비셔 보델위던의 글란 클루이드 병원 지붕에 올라 갈매기처럼 소리를 내고 병원 직원들을 향해 “살인자들”이라고 외쳤습니다.

현장에는 협상 전문가들까지 출동했고, 길레스피는 약 3시간 뒤 사다리를 타고 스스로 내려왔습니다.

그는 병원에서 소란을 일으킨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영국 웨일스 병원 옥상에서 소리를 지르는 길레스피. [출처=BBC]영국 웨일스 병원 옥상에서 소리를 지르는 길레스피. [출처=BBC]


법원은 길레스피에게 벌금 200파운드(약 38만 원)와 소송비용 100파운드(약 19만 원)를 부과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그가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길레스피는 사건 열흘 뒤 정신보건법에 따라 약 2주간 입원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호인은 길레스피가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당시 행동을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길레스피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지난 3월 26일 랜디드노의 한 반려동물 용품점에서 고양이 사료와 모래를 훔쳤으며 5월 28일에는 대형마트에서 음식과 음료를 슬쩍하다 적발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남윤아(yunanam@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1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