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트럼프 대통령현지시간 12일 워싱턴포스트(WP)와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튀르키예 앙카라 공항에서 암살 시도를 피하기 위해 공군 C-32 수송기로 갈아타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연합뉴스 제공]현지시간 12일 워싱턴포스트(WP)와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튀르키예 앙카라 공항에서 암살 시도를 피하기 위해 공군 C-32 수송기로 갈아타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연합뉴스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해 대통령 전용기에서 군 수송기로 몰래 옮겨탔을 당시, 행정부 고위 장관이 아닌 오랜 측근들만 동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워싱턴포스트(WP)와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튀르키예 앙카라 공항에서 암살 시도를 피하기 위해 공군 C-32 수송기로 갈아타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구형 에어포스원 반대편 문으로 몰래 내려와 기내식 운반 차량에 숨은 뒤 미 공군 수송기로 이동했습니다.
이 비밀 작전에는 댄 스캐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나탈리 하프 보좌관, 월트 노타 국장 등 집권 1기 퇴임 이후에도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그를 보좌했던 최측근 충성파들만 동행했습니다.
반면 행정부 장관 서열 1·2위이자 대통령 유고 시 승계 순위 4·5위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비롯해 고위 참모진, 취재진 등 100여 명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요격 위험에 노출된 기존 에어포스원에 남아 영국을 거쳐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당시 미 수사·경호 당국은 이란이 앙카라에서 출발하는 에어포스원을 겨냥해 휴대용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로 암살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에어포스원을 '미끼'로 활용하는 작전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BC 방송은 "만약 이란이 해당 비행기를 격추했다면 역사상 가장 참혹한 인명 손실과 함께 미국의 위신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대통령의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이며 언론인과 보좌진의 안전은 동일하게 취급되지 않는다"며 "이는 모두가 감수하기로 한 위험"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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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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