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 업체 딥시크가 초장문 처리와 도구 활용 능력을 강화한 ‘V4 프로’ 정식판을 내놓으면서 개발자용 API 가격을 최대 1,100% 올리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딥시크가 어제(13일) 모델 버전을 ‘DeepSeek-V4-Pro-0813’으로 변경해 API와 앱, 웹서비스에 정식 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4 프로는 한 번에 최대 100만 토큰을 처리하고 최대 38만4천 토큰을 출력하며, 추론·비추론 모드와 외부 도구 호출을 지원합니다.

오픈AI의 리스폰스 API와 앤스로픽 API 형식도 지원해 코딩과 검색, 데이터 처리 등 여러 작업을 연속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딥시크는 오는 17일부터 V4 프로와 경량형 V4 플래시의 API에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모델 종류와 입력·출력 방식, 이용 시간대에 따라 인상률은 50%에서 1,100%로, 최고 가격은 현재의 12배가 됩니다.

현재 V4 프로 가격은 100만 토큰당 캐시 미적용 입력 3위안, 출력 6위안이며, 출력 가격은 V4 플래시의 3배입니다.

지난 5월 V4 프로 가격을 당초 책정액의 4분의 1로 낮췄던 딥시크가 석 달 만에 대폭 인상에 나선 것으로, 저가 공급을 앞세운 이용자 확대 전략에서 수익성과 연산자원 관리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딥시크는 구체적인 시간대별 요금을 모두 공개하지 않았지만, 새 요금체계는 이용량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가격을 높이고 비혼잡 시간대에는 상대적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딥시크 V4 프로 성능 비교표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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