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반려견[농촌진흥청 제공][농촌진흥청 제공]


반려견 치료비 부담이 매년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진료비 부담이 큰 반려동물 질환을 파악해 연구 우선순위를 정하는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검역본부는 오는 24일까지 '국민생각함'(국민신문고 누리집)을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개·고양이 질환별 실제 진료비 지출 경험 조사를 시행합니다.

설문에서는 반려동물의 종류·품종·연령대·체중 등을 묻고,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진료비가 발생했거나 현재 지속적으로 치료 중인 질환을 최대 2개까지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20~60대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반려인들은 '가장 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반려동물 관련 정책'으로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27.4%)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최근 2년간 지출한 반려동물 치료비는 평균 102만 7,000 원으로 2023년(57만 7,000 원)과 비교했을 때 약 2배입니다.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수록 치료비도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반려동물 질환 연구와 기초데이터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반려동물질환연구실'을 신설했습니다.

감염성 질환뿐 아니라 비감염성 질환 연구와 생명자원 구축, 재생의료 분야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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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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