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이즈마일 항구에서 러시아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선박[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밀 수확 철을 맞아 흑해 항구뿐만 아니라 다뉴브강 대체 항로까지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역 당국은 러시아가 밤새 다뉴브강 최대 항구인 이즈마일 일대를 공격해 시설이 파괴되고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다뉴브강을 사이에 두고 이즈마일과 국경을 접한 루마니아는 전투기 2대를 긴급 출격시켰습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한 공중 표적이 자국 영공에 약 10분간 머문 뒤 우크라이나 쪽으로 빠져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의 안전한 운항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이 2023년 7월 러시아의 협정 파기로 중단된 뒤 이즈마일 등 다뉴브강 연안 항구는 흑해의 대체 수출로로 활용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량의 약 6%를 생산합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수출용 곡물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습니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 역시 흑해와 아조우해의 이른바 '그림자 선단' 등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선박의 정상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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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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