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지 시민들의 삶을 180도 바꿔놓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6일 우크라이나 방산 기업 파이어포인트의 최고경영자인 34세 여성 이리나 테레흐도 그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리나 테레흐 파이어포인트 CEO 겸 CTO[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소규모 가구업체를 운영했던 테레흐의 삶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당시 러시아군은 테레흐의 어머니가 머물던 우크라이나 북부 부차 마을로 밀려 들어왔고, 그는 총격을 뚫고 직접 차를 몰아 어머니를 대피시켰습니다.
테레흐는 이때의 경험을 계기로 콘크리트 대전차 방어벽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같은 해 파이어포인트에 영입돼 장거리 드론·미사일 개발을 주도해 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테레흐와 같은 길을 택한 우크라이나인은 적지 않다며 곡예비행 조종사는 군 조종사가 됐고, 전직 플로리스트는 드론 조립공이 됐으며, 장난감 제조업자들은 모형 무기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테레흐는 "러시아의 침공이 없었다면 결코 무기 사업에 뛰어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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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나(bonam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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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테레흐 파이어포인트 CEO 겸 CTO[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소규모 가구업체를 운영했던 테레흐의 삶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당시 러시아군은 테레흐의 어머니가 머물던 우크라이나 북부 부차 마을로 밀려 들어왔고, 그는 총격을 뚫고 직접 차를 몰아 어머니를 대피시켰습니다.
테레흐는 이때의 경험을 계기로 콘크리트 대전차 방어벽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같은 해 파이어포인트에 영입돼 장거리 드론·미사일 개발을 주도해 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테레흐와 같은 길을 택한 우크라이나인은 적지 않다며 곡예비행 조종사는 군 조종사가 됐고, 전직 플로리스트는 드론 조립공이 됐으며, 장난감 제조업자들은 모형 무기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테레흐는 "러시아의 침공이 없었다면 결코 무기 사업에 뛰어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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