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빌뉴스 빙기스 공원에서 열린 웰시 코기 경주 대회[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


리투아니아에서 짧은 다리를 가진 웰시 코기들의 승부욕 넘치는 경주가 펼쳐졌습니다.

웰시 코기는 짧은 다리와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강아지입니다.

현지시간 17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리투아니아 빌뉴스 빙기스 공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웰시 코기 경주 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 대회에는 리투아니아를 비롯해 라트비아, 폴란드, 에스토니아, 미국, 영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150마리의 웰시 코기들이 모였습니다.

달리기 실력 겨루기 뿐만 아니라 의상 퍼레이드, 후각 대회, 그리고 가장 크게 짖는 웰시 코기를 가리는 순서도 진행됐습니다.

주최 측은 "우리는 빌뉴스를 웰시 코기의 수도라고 부른다"며 "웰시 코기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온 참가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첫해에는 한 도시에서 40마리의 웰시 코기를 모았지만, 올해는 9개국에서 150마리가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주에서는 총 94마리의 웰시 코기가 짧은 다리를 빠르게 움직이며 접전을 펼쳤습니다.

38마리의 웰시 코기들은 공룡 옷, 드레스 등 다양한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에 참가했습니다.

또 숨겨진 간식을 찾으며 후각을 뽐내고, 자신의 큰 목청을 자랑하며 짖기도 했습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웰시 코기의 절반은 첫 출전이었지만 매년 참가하는 베테랑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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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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