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일 시리아 중부 하마의 군 공항의 격납고가 이스라엘군의 야간 공습으로 파괴됐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EPA=연합뉴스 제공]2025년 4월 3일 시리아 중부 하마의 군 공항의 격납고가 이스라엘군의 야간 공습으로 파괴됐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EPA=연합뉴스 제공]현지시간 18일 새벽 시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군 공항 활주로가 전투기들로부터 공격받았습니다.
이번 공습의 주체로 이스라엘이 지목됐고, 시리아는 물론 미국과 튀르키예에서도 강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시리아 국영TV는 이날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공습 주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튀르키예 국경과 가까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에 있는 아부 알주후르(알두후르) 군 공항 활주로에 이스라엘군이 8차례 공습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설은 2012년 이후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현재 시리아 국방부 병력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아직 이번 공습과 관련한 공개 논평을 삼가고 있는데,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료는 이와 관련해 미국 측에 "매우 민감한 정보"가 사전에 통보됐다고 말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정당하지 않은 침략 행위이자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라며 국제사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스라엘을 명확히 규탄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아부 알두후르 공군기지 공습이 확인된 건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불필요한 긴장 고조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배럭 특사는 아메드 알샤라 임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에 대해 "약탈적인 태세를 취하거나 (이란의) 대리세력을 유지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이스라엘과의 긴장 완화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며 두둔했습니다.
튀르키예 외무부도 "우리는 오늘 오전 이스라엘이 감행한 시리아 아부 알두후르 공군기지 공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인프라와 역량을 노린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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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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