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5호 구상도[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


기상청(청장 이미선)과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우리나라 세 번째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 위성용 위성항법 수신기'(이하 위성항법 수신기)를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위성항법 수신기는 우주항공청의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 지원을 받아 국내 기업이 산·학·연과 협력해 3년간(21~23년)의 연구개발과 1년간의 지상 시험을 거쳐 2024년에 개발을 완료했으며, 천리안위성 5호에 맞게 개량하여 장착될 예정입니다.

위성항법 수신기 개발을 통해 지구 반대편 위성으로부터 전송된 미약한 위성항법 신호를 안정적으로 수신·처리하여 위성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정지궤도 상 위치 측정 오차를 최대 20m 수준으로 줄일 정도의 우수한 기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다만 실제 우주 운용 이력은 없는 만큼, 2031년에 발사 예정인 천리안위성 5호에 탑재하여 우주 이력을 확보하게 되면 기술 상용화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상청과 우주항공청은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의 총괄주관연구개발기관 및 위성항법 수신기 개발기관 등과 함께 수차례 기술검토 회의를 통해 실제 기술 연계 가능성을 자세히 검토한 후 위성항법 수신기를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에 국가 연구개발사업 성과를 연계하여 위성 부품의 국산화율을 확대하고 향후 우주 이력을 확보하여 우리나라 기상위성으로서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는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위성항법 수신기 적용 결정을 시작으로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이 추진하는 16개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차질 없이 완수하고, 실제 체계사업 진출까지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위성항법 수신기의 천리안위성 5호 탑재 결정은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확보한 우주기술이 개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국가 우주 임무에 적용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천리안위성 5호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성과인 국산화 부품을 탑재해 우주 부품 인증과 국내 정지궤도 위성사업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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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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