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달러 환율이 오늘(7일) 수출 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 영향으로 약 2년 만에 1,330원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이후 국민연금 환 헤지 중단이 알려지면서 낙폭을 줄여 1,340원 선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1,340.5원을 기록했습니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각 기준가(1,350.4원)보다 9.9원 하락했습니다.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4거래일 연속 내렸습니다. 이 기간 하락 폭만 29.9원에 달합니다.

이날 환율은 1,347.8원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빠르게 키워가더니 오전 9시 30분께 1,340원 밑으로 내려갔고 오전 10시에는 1,334.7원까지 저점을 낮췄습니다.

최근 고점인 7월 1일(1,559.2원)과 견주면 두 달 만에 224.5원 내린 셈입니다.

환율이 1,330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4년 10월 4일(1,331.3원) 이후 1년 11개월 만입니다.

그러나 오전 중 국민연금이 환 헤지를 중단하고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하락 폭이 축소됐습니다.

외환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은 환율이 1,500원대로 가파르게 치솟던 6월 선물환을 매도하며 환 헤지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환율 상승세가 진정되고 최근에는 오히려 하락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국민연금 등이 해오던 원화 약세 방어 비상조치가 정상화하고 있는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습니다.

지난주 1,370원대와 1,360원대·1,350원대에 이어 이날 1,340원대도 깨진 가운데 국민연금 환 헤지 중단에 일단 심리적 저항선은 1,330원대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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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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