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무슈의 모습[사진 출처 = 테 아오 마오리 뉴스][사진 출처 = 테 아오 마오리 뉴스]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 ‘올 블랙스’의 전통 의식인 ‘하카’를 따라 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뉴질랜드 매체 테 아오 마오리 뉴스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사는 구조견 '무슈'가 올 블랙스의 하카를 따라 울부짖는 영상이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33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하카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전통 춤이자 의식으로 우렁찬 구호와 힘찬 발 구르기, 눈을 부릅뜨고 혀를 내미는 위협적인 표정 등이 특징입니다.

하카를 추기 위해 TV 앞에 선 무슈의 모습[인스타그램 @Mushu.the.rescue 캡처][인스타그램 @Mushu.the.rescue 캡처]


영상에는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과 남아공 럭비 대표팀 간 라이벌전 경기를 시청하던 무슈가 TV 앞으로 달려가, 하카를 펼치는 선수들에 맞춰 함께 울부짖는 귀여운 모습이 담겼습니다.

무슈의 보호자 에린 캔델은 “경기를 보다가 하카가 시작되면 무슈는 곧바로 따라 할 준비를 한다”며 “신나 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라고 전했습니다.

캔델에 따르면 무슈는 학대나 방임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었던 구조견으로, 최근 6~8개월 사이에야 비로소 마음의 문을 열고 상처를 이겨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무슈의 모습이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유기견과 보호소 출신 강아지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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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승현(st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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