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 자격 참석해 개막식 연설

"2026년 세계 영화사 특별한 해…변화를 '기회'로"

5년간 8천억원·5억유로 투자하는 '뤼미에르 파트너십' 출범

이재명 대통령, 뤼미에르 서밋 개막연설이재명 대통령, 뤼미에르 서밋 개막연설

(생폴드방스[프랑스]=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매그 재단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서밋은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의장국이다. 2026.9.7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 뤼미에르 서밋 개막연설

(생폴드방스[프랑스]=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매그 재단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서밋은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의장국이다. 20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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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인 '뤼미에르 파트너십'이 "전 세계 영화, 영상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환히 비추는 빛"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7일)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영화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 공동 의장자격으로 참석해, 개막식 연설을 통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뤼미에르 파트너십'은 향후 5년 간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영화, 영상산업 분야에 각각 5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8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열차의 도착'으로 영화사의 첫 장을 연 것처럼 영화가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밝힌 이 대통령은 "2026년은 세계 영화사에서 매우 특별한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첫 유성 장편 영화 '돈 주앙' 상영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나운규의 '아리랑'이 개봉 100주년을 맞는 해라면서 '뤼미에르 서밋' 또한 "영화와 영상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 특별한 장으로 역사에 기록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생충', '버닝', '킹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콘텐츠의 흥행을 언급한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확산은 영화 제작과 소비 방식의 대변환을 촉진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AI의 발전은 기회와 동시에 도전이라며 "산업 내 일자리 감소, 배우의 초상과 음성의 복제 문제, 저작권과 학습 데이터 문제와 같이 AI가 긍정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도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이 더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으로 발전하며, 그 성과가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는 시대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 중심'적 가치를 중시하도록 하자고 강조한 것입니다.

독립영화의 다양성과 지원 의지도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도 독립영화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글로벌 영화 영상 생태계몯의 성장을 이끄는 데에 함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뤼미에르 형제가 어두운 극장에 모인 관객들이 같은 화면을 보는 경험에 대해 "하나가 된 그 천 명의 사람들로부터 일종의 고양감, 즉 집단적인 감동이 피어올랐다"고 발언한 부분을 인용했습니다.

끝으로 '뤼미에르 서밋'이 "영화, 영상 산업이 나아갈 길을 환히 비추는 '빛'이 되고, 모두에게 하나된 감동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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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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