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2026.9.7 jieunlee@yna.co.kr(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2026.9.7 jieunlee@yna.co.kr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제넨셀 대표 강모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현직 부장판사가 "현재 별도로 밝힐 입장이 없다"는 내용으로 처음 반응을 내놨습니다.

해당 의혹에서 지목된 서울중앙지법 정모 부장판사는 오늘(7일) 법원 공보관을 통해 "해당 사안과 관련해 현재 별도로 밝힐 입장이 없다"는 내용의 공지를 배포했습니다. 브로커 양모 씨, 김 후보자와 함께 찍은 2022년 2월 사진이 지난 3일 공개돼 논란이 인 지 나흘 만입니다.

법원 공보관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소속 법관 이슈에 문의가 많아, 해당 법관을 대신해 입장을 전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로커 양씨는 지난 2021년 10월, 제넨셀 대표 강씨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계획을 신속히 승인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김 후보자에게 전달한 인물로 지목됩니다.

김 후보자는 같은 달 12일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신속 처리를 요청했고, 식약처는 2주 뒤 제넨셀 치료제의 임상 2·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제넨셀이 자료를 누락하거나 조작해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강씨는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세 사람의 만남이 있은 지 약 1년 10개월 뒤인 2023년 12월, 강씨의 사기미수 등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 당시 영장을 심사한 판사가 바로 정 부장판사였습니다.

한편 정 부장판사는 김 후보자와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로, 사법시험에는 1년 차이로 합격했고 2002년 전주지법에서 함께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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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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