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한 음식 사진.[출처='에펨코리아' 캡처][출처='에펨코리아' 캡처]


배달 받은 초밥이 식었다며 환불을 요구한 손님이 초밥의 회만 골라 먹은 음식으로 돌려줘 분통이 터졌다는 가게 주인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오늘(8일)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 가게 주인이 올린 '초밥 식었으니 환불해달라 해놓고 회 다 먹은 손님'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글에 따르면 주문 접수부터 배달 완료까지는 30분 정도가 소요됐으며, 고객은 "벨 누르고 문 앞에 놔두세요"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배달 기사가 배달 후 벨을 눌렀지만, 인기척이 없어 두세 번 더 벨을 누르고 문자까지 남겼다고 이 가게 주인은 설명했습니다.

이후 고객은 "벨 소리 못 들었고 초밥이 15분 정도 방치되어 식어서 못 먹겠다"라며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가게 주인은 "음식 회수할 테니 드시지 말고, 문 앞에 놔두라"라고 고객에게 요청했습니다.

음식을 회수해 상태를 확인해 보니 초밥은 회만 먹어 밥만 남았으며 모밀과 우동 역시 일부 먹은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가게 주인은 고객에게 "환불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으나 고객은 "방치되는 과정에서 초밥 밥이 너무 차가워서 먹을 수 없어서 환불 요청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배달 음식에 사리(초밥용 밥)의 온도를 맞춰달라고 하는 건 억지겠지만 상식 수준의 온도를 벗어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가게 사장은 "환불 처리했고 수거한다고 했는데 왜 음식을 먹느냐"라며 "초밥 네타(초밥용 회)는 90퍼센트 다 먹어놓고 취소해 달라고 하면 누가 이해하느냐"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자영업 못하겠다", "일반 상식을 완전히 벗어났다"라며 사장 주인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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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연(yeon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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