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한 마리가 경주로에 뛰어든 모습.[사진=영국 '더선'][사진=영국 '더선']경주 도중 갑자기 개 한 마리가 경주로에 뛰어들어 500㎏에 달하는 경주마에 깔릴 뻔한 일이 영국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영국 엡섬 경마장에서 열린 경주 도중 발생했습니다.
경주가 막바지에 접어들자 관중석 쪽에서 갑자기 개 한 마리가 경주로로 뛰어들었습니다.
개는 질주하던 경주마 아래로 파고들 듯 달렸고, 말과 충돌하거나 밟힐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다행히 개는 경주마에 깔리지 않고 경주로를 빠져나갔습니다. 기수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영국 경마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심판진은 보고서에서 "경주로 약 2펄롱(약 400m)을 남겨둔 지점에 개가 나타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경마장 관리 책임자를 불러 설명을 들은 뒤 추가 검토를 위해 영국경마위원회(BHA) 본부에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엡섬 경마장에는 보조견을 제외한 개의 출입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개가 관중석 쪽에서 경주로로 들어온 만큼 경마장 내부나 인근 구역에서 빠져나왔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경마장 주변 다운스 지역에서는 일반인이 개를 데리고 산책할 수 있어, 개가 다른 경로를 통해 경마장으로 들어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경주에서는 윌리엄 해거스가 훈련한 콰이트 치키(Quite Cheeky)가 우승했습니다.
배당률 7-1이었던 콰이트 치키의 우승으로 마주 TJW 브리지는 7,000 파운드(약 1,300만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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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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