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11AIive' 뉴스 화면 갈무리]


100세에도 흰색 포드 머스탱을 직접 몰고 다니는 미국 애틀랜타의 한 여성이 세계 7대륙과 75개국 이상을 여행한 인생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매체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달 100세가 된 바버라 헤이그 씨는 현재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밤에는 운전하지 않고, 가족과 친구들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운전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헤이그 씨는 자신의 운전 한계를 잘 알고 있다며 "나는 운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조심하려고 한다. 그저 나 자신을 잘 돌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흰색 머스탱 뒤에는 ‘재미가 없다면 왜 하겠어?’라는 문구가 적힌 범퍼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헤이그 씨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문구이기도 합니다.

[유튜브 '11AIive' 뉴스 화면 갈무리]


매체는 헤이그 씨의 이런 태도가 운전자들에게도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자신이 만든 교통체증이 아닌데도 화를 내거나, 추월차로에서 느리게 달리는 차량 때문에 조급해하기보다 눈앞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는 설명입니다.

헤이그 씨는 40대부터 친구와 함께 세계 곳곳을 여행했습니다. 여행지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기도 했습니다.

가장 아름다웠던 여행지로는 노르웨이의 피오르를 꼽았습니다.

러시아와 중국도 인상 깊었던 곳으로 기억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인의 여행이 허용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극을 찾을 때는 시니어 여행단에 참여했고, 캄보디아에서는 코끼리를 타기도 했습니다.

함께 여행했던 친구가 20년 전 세상을 떠난 뒤 여행 횟수는 줄었지만, 이후에도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등 여행을 이어갔습니다.

이 매체는 100년을 살아온 헤이그 씨의 삶을 "두려워하지 않되 조심하고, 바꿀 수 없는 일에는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는 것. 그리고 재미있는 일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계속하는 것"이라고 요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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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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