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오늘(15일) 통일연구원에서 열린 '2026 북미정상회담 전망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향한 여정'이란 주제의 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미국 중간선거(11월 초) 이전인 10월 중순쯤 평양에서 북미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 남측 등 이전의 북미 정상 간 만남 모두 김 위원장이 국외로 나왔다면서 "이번에는 장소를 북한으로 해야 한다. 트럼프가 김정은을 만나러 가는 모양새도 내용 못지않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에 가면 반대급부가 약해도 김 위원장이 만날 용의가 있을 것"이라며 원산갈마 관광단지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려면 이재명 대통령이 협상안을 구체화해 유엔총회 등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서는 북미 수교 등 2018년 싱가포르 북미 회담 때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이 대통령이 만들어야 한다"며 "북핵 동결을 대가로 북미 수교를 위한 연락사무소를 1개월 안에 개설한다든지 핵 동결을 시작하면 유엔 대북 제재 일부를 풀어준다는 식으로 교환조건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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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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