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행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키려 한 플라이두바이 부기장이 과거 급진적 이념 성향에 대한 우려로 오만에서 비행 금지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2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 같은 처분에도 불구하고 이후 아랍에미리트 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에 채용됐으며, 중동 정세와 테러 위협 등으로 보안상 민감도가 높은 UAE∼이스라엘 노선에도 투입됐습니다.

사우디에 비상착륙한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의 수직 날개의 방향타가 파손된 모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항공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보안 실패로 평가했습니다.

흉기가 보안 검색을 통과한 것뿐 아니라 항공기를 추락시킬 의도를 가진 인물이라면 공항에 도착하기 전 단계에서 신원 검증 등을 통해 걸러졌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오만 당국이 당시 이 부기장에 대한 급진화 우려를 다른 국가나 항공사와 공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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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나(bonam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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