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노 전 대통령 일가의 금품수수 의혹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관련 수사 내용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곽 의원은 오늘(3일) 페이스북에서 한 의원을 향해 "본인이 직접 큰 소리로 '모든 사실이 팩트'라고 하니 그 팩트를 분명하게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곽 의원은 2009년 수사 당시 자신도 변호인과 참고인, 피의자성 참고인으로 조사받았으며, 당시 발표된 수사 내용과 이를 받아쓴 언론보도 가운데 어느 부분이 사실인지 알 수 없다면서 "확인시켜 주시면 제가 책임지겠다. 사죄하고 비난받고 처벌받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자 한 의원은 "제가 지금 비판하는 대상은 노무현이 아니라 지난 20년 가까이 노무현의 죽음을 신격화해서 이익을 누려온 민주당 정치세력들"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또 "곽상언 의원 부부가 미국 뉴저지에 구입한 아파트 대금 일부를 노무현 전 대통령 스폰서 박연차로부터 받은 것이 팩트 아닌가"라며 "그런 곽상언 의원이 할 말이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토론회에서 노 전 대통령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언급한 데 이어, 어제(2일)도 SNS에서 노 전 대통령 본인 또는 가족이 박 전 회장에게 피아제 시계 2개와 수십억 원을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며 "팩트"라고 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은 어제 서면 브리핑을 내고 "당시 수사를 총괄했던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은 이후 여러 차례 '논두렁은 국정원 작품'이라고 주장했다"며 "검찰조차 부정한 '논두렁 시계'가 본질이라면서 노 전 대통령을 모욕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SNS에서 한 의원을 향해 "돌아가신 분을 욕보이는 패륜적 행태는 당장 그만두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2
  • 응원해요

    3
  • 후속 원해요

    1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