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맹활약 속 한국 축구 금메달 획득[연합뉴스][연합뉴스]우리 남자 축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역사를 완성했습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후반 16분에 터진 엄지성의 결승 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통산 우승 횟수도 7회로 늘리며 2위 이란을 멀찍이 따돌리고 아시아 최강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했습니다.
특히 2018년과 항저우에 이어 세 대회 연속 결승 한일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아시안게임 한일전 6연승을 포함해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9승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3만 여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을 상대로 한국은 경기 초반 활발한 움직임으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전반 6분 엄지성의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전반 중반 이후 일본의 반격에 연이어 위기를 맞으며 팽팽한 흐름 속에 전반을 마쳤습니다.
0의 균형을 깬 건 에이스 엄지성이었습니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양민혁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끈질기게 올린 크로스를 엄지성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회 4호 골을 터뜨린 엄지성은 도움 4개를 더해 이번 대회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오르며 대표팀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빛났습니다.
이후 다급해진 일본이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맞히는 등 거센 공세를 펼쳤으나, 대표팀은 김준홍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진의 육탄방어로 1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4연패 과업을 완수한 이민성 감독은 박수를 받으며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고, 이미 병역 필인 선수를 제외한 엄지성, 배준호 등 20명의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으며 유럽 무대 등에서 안정적으로 활약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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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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