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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연일 날 선 신경전…교착 장기화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북미 연일 날 선 신경전…교착 장기화 우려
  • 송고시간 2019-05-02 06:13:15
북미 연일 날 선 신경전…교착 장기화 우려

[뉴스리뷰]

[앵커]

북미 간 신경전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식 접촉 없는 지금의 교착 국면이 악화될 수 있단 우려가 고개를 듭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향해 "상황파악 못하는 멍청이 같다"는 원색적 비난을 쏟아낸 북한.



보름도 안돼 미국을 향해 다시 포문을 열었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최 제1부상은 폼페이오 장관의 '경로 변경' 언급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말', '시한부' 등의 표현으로 대화 기한을 강조하며 미국의 태도변화를 또다시 압박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올해 여름까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른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머지 않아 열리길 희망한다고 밝힌 기존 입장에서 한 발 후퇴한 모양새입니다.

한 치 양보 없는 신경전만 고조되는 상황에서 양측 대치국면이 연말을 넘길 수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이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올해 연말까지는 탐색기를 가지며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 변화를 기다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다시 신무기 시험 공개 같은 초강수로 미국을 자극할 수 있단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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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