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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파업 하루 앞두고 '최후 담판'…긴장고조

사회

연합뉴스TV 버스파업 하루 앞두고 '최후 담판'…긴장고조
  • 송고시간 2019-05-14 22:53:54
버스파업 하루 앞두고 '최후 담판'…긴장고조

[앵커]



전국 버스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지자체와 버스노조, 정부가 오늘(14일) 마지막 담판을 벌이지만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전국 단위로 2만대에 가까운 버스가 멈춰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버스 대란'이 결국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버스노조와 회사, 각 지자체, 중앙정부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5일 새벽 4시 첫차를 시작으로 버스가 멈춰 서게 됩니다.

현재 추산으론 파업 참여 버스기사는 전국 4만명, 버스 대수로 치면 1만7,800대 정도에 달합니다.

대구 버스노조가 어젯밤 극적으로 사용자측과 합의해 파업을 철회하고 정부도 간접 지원책을 내놨지만, 대부분의 노사 협상은 지금까지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오늘 밤까지 진행될 각 지역의 막판협상 결과에 따라 버스대란 현실화 여부가 판가름납니다.

당장 가장 큰 우려가 나오는 곳은 서울과 경기 지역입니다.

특히 경기도는 서울 출퇴근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이어서, 시민 불편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버스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이견까지 노출했는데, 실제로 파업 돌입 시 서울의 경우 354개 노선에 7,400대가, 경기 광역버스는 56개 노선에 589대가 운행을 무기한 중단합니다.

부산과 울산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위성수 /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정책부장> "잠시 어려움이 있겠지만 대중교통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파업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마지막 협상 시간이 갈수록 다가오면서 버스 사태가 일촉즉발의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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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