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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사 막판 협상 진통…일부 파업 철회

사회

연합뉴스TV 버스노사 막판 협상 진통…일부 파업 철회
  • 송고시간 2019-05-15 07:58:07
버스노사 막판 협상 진통…일부 파업 철회

[앵커]



전국 버스 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협상이 타결된 지역들도 있지만, 아직 많은 곳에서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버스 노조가 예고한 파업 시한이 이제 5시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인데요.

현재까지 노사 협상이 타결돼 파업 계획을 철회한 곳은 대구와 인천, 광주, 충남 등입니다.



파업 철회를 검토하는 곳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는 여전히 노사가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는 상황입니다.

부산 노조는 "더 이상 협상할 이유가 없다"며 협상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고, 서울 노사 간에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끝내 협상이 결렬되는 지역에서는 내일(15일) 버스 파업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버스노조가 예고한 파업은 내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적용됩니다.

현 상황에서 빈손으로 협상이 종료된다면, 버스 1만대 안팎이 운행을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경우 350여개 노선에 7,400여대, 경기 광역버스는 50여개 노선에 580여대가 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각 지자체들은 지하철 운행을 늘리거나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택시 부재를 해제하는 등 비상 수송대책을 세워둔 상태인데요.

버스 파업 시 등교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각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낸 교육청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책이 마련됐다고 해도 일단 파업이 현실화하면 출퇴근 수요가 많은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는 '버스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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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