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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대표 영장심사…이재용 겨누는 검찰

사회

연합뉴스TV 삼성바이오 대표 영장심사…이재용 겨누는 검찰
  • 송고시간 2019-05-24 23:05:55
삼성바이오 대표 영장심사…이재용 겨누는 검찰

[앵커]

검찰의 삼성 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수사가 이재용 부회장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4일)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김태한 삼성 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구속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맡고 있는 김태한 대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임직원들에게 관련 파일을 삭제하고 서버와 노트북 등을 숨기도록 지시한 혐의로 법원에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세차례 검찰 조사에서 증거인멸은 "실무자들이 한 것"이며 자신은 보고도 받은 적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김대표는 법정에 출석하면서도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증거인멸을 직접 지시했습니까, 위에서 지시받았습니까?)…"

같은 혐의로 삼성전자 박모 부사장, 사업지원TF 김모 부사장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김 대표 등이 구속되면 증거인멸과 분식회계 지시자를 향한 검찰 수사는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은 그동안 삼성 측에서 은닉하거나 삭제한 컴퓨터 파일에서 이재용 부회장 관련된 부분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에는 분식회계의 핵심적 동기로 꼽히는 삼성에피스에 대한 합작사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여부 등을 놓고 이 부회장과 바이오젠 대표의 통화기록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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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