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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서울역 역사 45년만에 확 뜯어고친다

사회

연합뉴스TV 1호선 서울역 역사 45년만에 확 뜯어고친다
  • 송고시간 2019-05-26 20:05:53
1호선 서울역 역사 45년만에 확 뜯어고친다

[앵커]



지하철 1호선을 타면 다른 노선에 비해 승강장이나 이동통로가 훨씬 낡았다는 느낌을 받으실 텐데요.

서울시가 1974년 개통된 서울 역사를 45년만에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에서 종로를 거쳐 청량리를 지나는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때는 1974년.

우리나라의 대표 지하철역인 서울역도 올해 45년째를 맞게 됐습니다.

그 오랜 역사 만큼 서울역 곳곳엔 과거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매일 서울역을 거쳐 가는 평균 승객 11만8,000명의 지나간 발자취에 바닥 타일 무늬는 아예 사라졌고 벽면, 지하공간 역시 낡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승강장에 내려오면 보시는 바와 같이 천장이 뻥 뚫려 있고 미관도 좋지 않아 보입니다.

<신열묵 / 서예작가> "외국인들이 많이 다니고 세계에서 교통요지인데 지금 완전히 고물상 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좀 환경이 고풍스럽고 미술관처럼…"

서울시가 이처럼 낡은 서울역의 노후 시설을 전면 교체하는 작업에 돌입합니다.

다음달부터 리모델링 설계 작업에 들어가 천장과 바닥, 환기시스템 등을 확 뜯어고치겠다는 겁니다.

서울역 뿐 아니라 청량리, 제기동, 종로3가, 종각 등 1호선 5개 역사의 지하 공간도 크게 바뀝니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571억원이 투입되는데 서울역에 가장 많은 149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갑니다.

<김지형/ 서울시 방송팀장> "이번 노후 역사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한층 개선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또 이번 리모델링 작업이 역사 내 미세먼지 방지와 국내외 관광객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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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