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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여유롭게'…늘어나는 6월 여름휴가

경제

연합뉴스TV "값싸고 여유롭게'…늘어나는 6월 여름휴가
  • 송고시간 2019-05-27 17:14:15
"값싸고 여유롭게'…늘어나는 6월 여름휴가

[앵커]

때이른 무더위 속 여름휴가 계획 고민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상대적으로 비용이 싸고 여유로운 6월로 앞당겨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여름 휴가를 상징하던 '7말 8초'도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항공·여행업계에서는 '6월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전통적으로 여름휴가는 7월 말과 8월 초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에는 6월로 앞당겨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5년간 6월 기준 해외여행 예약자 동향을 보면 2014년 10만 9,600명에서 지난해 17만 3,100명으로 6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6월 예약자 수가 7월이나 8월 예약자를 넘어섰습니다.

<조일삼 / 하나투어 팀장> "7, 8월 성수기는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비수기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항공사나 여행사가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수요를 끌어내는 효과도 있는 것…"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함께 직장인의 연차휴가 사용이 비교적 자유로워진 상황에서 보다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난 점도 6월 여행 수요 증가 이유로 꼽혔습니다.

<권태문 / 경기도 안산> "(휴가 쓰는게) 6월달도 마음적으로 편해지다보니까…극성수기 유명 관광지는 포화 상태로 사람 구경하는 수준이라 저도 (휴가를) 6월 정도로 조정해볼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6월 해외 여행객들은 유럽이나 미주 지역보다 일본과 동남아 등 인근 국가를 선호한다고 여행사들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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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