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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특위·국정농단…한국사 되짚는 문화계

사회

연합뉴스TV 반민특위·국정농단…한국사 되짚는 문화계
  • 송고시간 2019-06-10 04:04:30
반민특위·국정농단…한국사 되짚는 문화계

[뉴스리뷰]

[앵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문화계에서 일고 있습니다.

친일 세력 청산 문제를 되돌아본 책이 출간됐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저항해 시작된 연극 페스티벌은 4회째를 맞았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 반민특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묻는다 (오익환·김민웅·김언호 / 한길사)

해방 이후 친일파 청산을 위해 만들어졌던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 반민특위를 다룬 책이 출간됐습니다.



신간 '반민특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묻는다'는 반민특위의 성립과 해체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고 실패 원인을 분석합니다.

잘못된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만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김민웅 / 경희대 교수, 공동저자> "오늘 다시 반민특위의 역사적 의미를 묻는 것은 우리 민족사의 흐름이 어떻게 되어 왔는가를 묻는 것이고, 반민특위는 끝나지 않았다. 반민특위 임무는 여전히 작동한다. 그래서 임무를 마칠 때까지 반민특위는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재조명하게 합니다."

▶ 권리장전 2019 원조적폐 (연우소극장)

2016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저항으로 시작된 연극계 정치극 페스티벌 '권리장전'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4회 째인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원조적폐'.

겉으로 드러난 폐단뿐만 아니라 누적된 폐단 전체를 들어내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강훈구 / 극작가> "적폐는 무엇일까. 반성의 시간 없이 청산을 외치는 자들이다. 추모를 지겹다고 하는 자들이다. 과거는 잊고 미래로 나가자는 자들이다. 효율을 입에 달고 사는 자들이다."

권리장전 페스티벌은 9월까지 이어지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야기를 다룬 '춘의 게임'을 비롯해 14개 작품이 공개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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