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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원 더 높은 응급의학을"…세계 전문가들 집결

사회

연합뉴스TV "한 차원 더 높은 응급의학을"…세계 전문가들 집결
  • 송고시간 2019-06-13 06:45:22
"한 차원 더 높은 응급의학을"…세계 전문가들 집결

[뉴스리뷰]

[앵커]

분초를 다투며 위급한 생명을 살리는 응급의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지금 전례없이 높아지고 있죠.

그런데 이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응급의학의 발전방향을 논의합니다.

조성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는 30년에 불과한 우리나라 응급의학 역사에서 잊을수 없는 사건으로 꼽힙니다.

당시 한국 응급의학은 학회 창립조차 6년밖에 안됐을 정도로 열악했습니다.



제대로 된 재난의료체계가 있을 리 없었고 너무 많은 응급환자들이 한 병원에 몰리는 바람에 손도 써보지 못한 채 숨진 환자까지 나왔습니다.

이후 꾸준한 경험과 지식의 축적을 통해 한국 응급의학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

이를 토대로 이번엔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 ICEM 2019 행사를 서울에 유치했습니다.

ICEM은 전세계 응급의학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가장 큰 학술대회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70여개국 약 2,500명의 응급의료전문가들이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이강현 / ICEM 2019 조직위원장>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응급의료 체계를 만들어왔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이런 경험을 전세계의 응급의료인들과 공유하고…"

샐리 맥카시 세계응급의학회장과 응급의학 교과서 저자 주디스 틴티날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나날이 커지는 응급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내 전문가들도 응급의학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입니다.

<홍은석 /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세계적인 석학들도 모시고 그분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서 저희가 향후 30년 동안 나아가야할 정책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이번에 모인 각국 응급의학 전문가들은 거리행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응급의학에 대한 인식 변화도 촉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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