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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운전 꼼짝마! 암행순찰차 단속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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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난폭운전 꼼짝마! 암행순찰차 단속 현장
  • 송고시간 2019-06-19 04:19:09
난폭운전 꼼짝마! 암행순찰차 단속 현장

[앵커]



고속도로 난폭 운전자들 때문에 놀란 가슴 쓸어내리신 경험 한 번씩 있으시죠.



최근 고속도로 내 암행순찰차 단속이 강화됐는데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이상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에서 불법 행위가 발견되면 모습을 드러내는 암행순찰차.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그러면 실제 단속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함께 이동해보겠습니다.



동행취재를 시작한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교통법규를 위반한 버스가 나타났습니다.

터널 안에서 차로를 변경하며 다른 차량을 방해합니다.

<암행단속 경찰관> "원래 터널에서 앞지르기, 진로 변경하시면 안 되죠. 그런데 선생님은 4번이나 하셨습니다."

첫 번째 단속 후 10분 뒤.

이번엔 난폭운전 차량을 나들목까지 추격해 검거합니다.

<암행단속 경찰관> "이 행위를 두 번 연속하셨어요. 그래서 거의 면허 정지까지도 가능합니다."

검거되면 일단 아니라고 잡아떼기 일쑤.



녹화된 영상을 보여주면 태도가 180도 바뀝니다.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 "그건 몰랐어요. 그건 제가 잘못했어요."

이날 서울~양양 고속도로 홍천~남양주 구간을 왕복하는 동안 모두 6건의 위법행위가 확인됐고 이 중 3건을 검거했습니다.

마음 같으면 모두 잡고 싶지만,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쉽지 않은 상황.

최근에는 성능 좋은 외제차가 늘면서 더욱 애를 먹고 있습니다.

<김재섭 / 강원지방경찰청 암행전담팀장> "2,000cc 소나타 차량이다 보니까 국산 대형차량이나 외제차량을 추격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올 상반기 강원지역 고속도로에서 암행순찰차에 적발된 위법행위는 모두 2,600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 이상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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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