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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 北어선 삼척항 정박할 때까지 몰랐다"

정치

연합뉴스TV "군경, 北어선 삼척항 정박할 때까지 몰랐다"
  • 송고시간 2019-06-19 07:12:59
"군경, 北어선 삼척항 정박할 때까지 몰랐다"

[앵커]

지난 15일 네명의 선원을 태운 북한 어선이 삼척항 부두에 정박할 때까지 우리 군과 경찰 당국이 이를 몰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112 신고 이후 해경이 출동한 뒤에야 이들의 신원 확인이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네 명의 북한인을 태운 길이 10m의 작은 목선이 발견된 곳은 해상이 아닌 삼척항 부두 근처였습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 50분쯤 북한 어선은 삼척항 내 방파제 부두 암벽에 정박한 상태였고, 당시 삼척항엔 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복귀해 북적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들의 말투 등을 수상히 여긴 주민의 112 신고가 삼척경찰서와 동해해경에 접수됐고, 출동한 해경 요원들이 방파제 부근에서 어선과 이들 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북한 선원이 우리 어민에게 "북에서 왔으니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해경은 신고 40여분 뒤인 오전 7시 30분쯤에 50톤급 함정을 이용해 이 배를 동해항으로 예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당시 배 높이보다 높은 파고로 레이다 탐지가 쉽지 않았지만, 우리 군의 해상 해안 경계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선박 정박 후 주민 접촉까지 있었다는 증언들이 속속 나오면서, 다시 해안 및 해상 경계태세에 대한 비판론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일각에선 지난 2012년 우리 경비초소 경계를 무색케 한 이른바 노크 귀순의 판박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북한 어선에 타고 있던 4명 중 두 명은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고, 나머지 두 명은 귀순 의사를 밝혀 남쪽에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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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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