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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미국 공격시 말살"…볼턴 "모든 옵션"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이란, 미국 공격시 말살"…볼턴 "모든 옵션"
  • 송고시간 2019-06-26 18:34:33
트럼프 "이란, 미국 공격시 말살"…볼턴 "모든 옵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압도적인 힘을 맞닥뜨리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압도라는 것은 말살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존 볼턴 안보보좌관은 이란이 우라늄 저장한도를 넘으면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이란을 향해 '말살'을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윗을 통해 "이란의 모욕적인 발언은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이란의 공격은 압도적인 힘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압도적이라는 것은 말살을 의미할 것"이라며 "미국의 군사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의 추가 제재에 대해 "정신적 장애가 있다"고 맹비난한 데 대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중동을 찾은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이란이 핵합의에서 규정한 우라늄 저장한도를 초과할 경우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볼턴 / 백악관 안보보좌관>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것을 말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는 이란이 해야할 것이 무엇인 지에 대해 조언하고 싶지 않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란은 그 열린 문으로 걸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이 준비될때 우리에게 알려주면 됩니다. 간단합니다. (협상할 준비가 돼있다는 뜻입니까?) 무엇이라도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차이가 없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원하더라도 준비가 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훌륭한 이란 사람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란 정부와 국민들의 분리도 시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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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