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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북미 회동에 남북 경협 재개 기대감 '솔솔'

경제

연합뉴스TV 깜짝 북미 회동에 남북 경협 재개 기대감 '솔솔'
  • 송고시간 2019-07-01 16:33:40
깜짝 북미 회동에 남북 경협 재개 기대감 '솔솔'

[앵커]

판문점에서의 깜짝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남북 경제협력에도 훈풍이 불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특히, 협상하다 보면 제재도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분단의 상징, 판문점 비무장 지대에서 사상 처음 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으면서 북미 관계는 다시 '대화 무드'에 접어들었습니다.

2월 하노이 회담 이후 경색 국면이 이어지던 남북 관계에도 훈풍이 불 가능성이 커졌는데, 매번 좌절을 거듭하던 남북 경협도 재개 기대감이 나옵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남북 경협 분야에서 금강산 관광, 철도 연결,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된 것도 점차 분위기가 좋아지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연합뉴스, AP 등 국내외 주요 뉴스통신사들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미 회담과 비핵화 과정에 실질적 진전이 있으면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 경협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업인들은 다시 한 번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정기섭 /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기대는 하지만 기대 자체가 조심스럽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실제적으로도 좀 커다란 진척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함께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 경협 재개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다만, 관건은 비핵화 협상의 진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대북 제재 해제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지만, 판문점 회동 직후에는 "언젠가 제재 해제를 바라며 협상을 하다 보면 해제될 수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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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