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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합뉴스TV '식용곤충' 암환자 면역성 증진…연구결과 나와
  • 송고시간 2019-07-18 04:43:00
'식용곤충' 암환자 면역성 증진…연구결과 나와

[앵커]

곤충을 식용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제 의료용으로까지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식용곤충의 풍부한 단백질이 암 환자들의 면역성을 높여 수술 회복을 빠르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담도암 수술을 받고 입원해있는 68살 하옥자 씨.

다음 주 퇴원을 앞두고 환자식으로 제공된 음료를 먹고 있습니다.

초코우유로 보이지만, 사실 딱정벌레 유충 '고소애' 분말을 물에 탄 것입니다.

<하옥자 / 담도암 환자> "제가 입이 좀 까다로워가지고 남의 음식을 잘 먹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건) 줄줄줄 넘어가잖아요. 숟가락으로 한번 떠먹어보고 컵으로 마셨어요."

2016년 일반 식품으로 인정받은 고소애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맛도 말린 새우맛과 같아 다양한 식품 연구에 활용돼왔습니다.

특히 최근 췌담도암과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고소애 분말을 섭취한 환자들의 경우, 면역성이 높아져 수술 회복이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와 종양의 전이를 막아주는 면역세포가 각각 16.9%, 7.5% 증가한 효과 덕입니다.

<박준성 /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육류에 비해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훨씬 더 많이 함유돼 있어서, (고소애를) 먹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약 10% 정도 빨리 회복이 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식품으로 인정받은 곤충은 고소애를 포함해 모두 7가지.

농촌진흥청은 단순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환자식이나 의약품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식용곤충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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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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