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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무색한 폭염…포항 해변은 피서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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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입추 무색한 폭염…포항 해변은 피서객 '북적'
  • 송고시간 2019-08-11 00:29:57
입추 무색한 폭염…포항 해변은 피서객 '북적'

[앵커]

입추가 지났지만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숨막히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10일)도 많은 사람들이 계곡과 바다를 찾아 더위를 피하고 있는데요.

경북지역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저는 지금 포항 월포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3시를 좀 넘어섰는데요.

하지만 낮 최고기온이 급격히 올라갈 시간이지만 29도 정도에 바닷바람까지 불어오면서 이렇게 바닷속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더위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후 들어 이곳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구 경북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경북 동해안 지역도 최근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시원한 동쪽 바람대신 뜨거운 서쪽 바람이 계속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폭염으로 포항의 한낮 최고기온이 36.5도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포항의 경우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낮 최고기온 33도를 넘는 날이 보름이 넘습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 피서객들은 시원한 바다에 몸을 담그고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은 듯한 모습입니다.

튜브를 타고 물장구도 치고 뜨거운 해변에서 모래찜질을 하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빠른 속도로 바다를 가르는 쾌속보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합니다.

오늘 이곳에는 바람이 불고 파도가 조금 높게 일고 있는데요.

물놀이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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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