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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기술 개발·시장 다변화…농식품 수출도 '탈일본'

사회

연합뉴스TV 보존기술 개발·시장 다변화…농식품 수출도 '탈일본'
  • 송고시간 2019-08-11 03:22:19
보존기술 개발·시장 다변화…농식품 수출도 '탈일본'

[뉴스리뷰]

[앵커]

일본은 우리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태도를 보면 언제 우리 농식품을 문제 삼을지 몰라 농민들이 불안한데요.

지금 일본 편중을 줄이기 위한 기반으로 다양한 식품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일본에 수출한 농식품은 1조6,000억원에 육박합니다.

우리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입니다.



장미와 파프리카, 백합, 토마토 등은 전체 수출의 80~90%가 일본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와 백색국가 제외 같은 기술 제품 중심의 보복조치와 함께, 이미 6월부터 일부 수산물의 검역을 강화한 터라, 규제를 더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정부는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미국, 동남아 등지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함께 신선식품 유지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작물 수확 직후 예비 냉장을 하고, 품목별로 맞는 포장법을 적용한 후, 수송 과정에서 온도, 습도를 맞추는 것입니다.

상추나 시금치, 풋고추 같은 채소들이 운송 과정에서 쉽게 부패되거나 물러져 일본 외에는 선박 수출이 어려웠는데, 이제 미국이나 유럽까지 장거리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조성주 / 농촌진흥청 수출농업과장> "선박 수출 물류비는 항공 수출비의 6분의 1 정도로 낮아서 수출국에서 가격 경쟁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또 딸기 같은 과일을 최적 온도로 보관해 운송 가능 기간을 늘리거나 운송 과정에서 굳지 않는 떡도 개발해 장거리 농식품 수출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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