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속초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작업자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기자.
[기자]
네, 사고는 오늘 오전 8시반쯤 속초시 조양동에 있는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공사 중인 아파트는 최대 31층 높이로, 추락 지점은 15층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는 추락 지점이 지상에서 약 40미터 높이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엘리베이터에는 작업자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미처 손쓸 새도 없이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면서 작업자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명도 중상을 입었고 지상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2명도 다쳐서 모두 3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0여명의 구조 인력과 1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40여분 만에 구조작업을 마쳤습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2017년 초에 착공해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지금은 경찰이 현장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사용 엘리베이터의 기계적 결함 여부 등을 중점 조사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강원도 속초시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작업자 4명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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