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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의 역사…1,400회 수요집회

사회

연합뉴스TV 27년의 역사…1,400회 수요집회
  • 송고시간 2019-08-14 21:53:33
27년의 역사…1,400회 수요집회

[앵커]

27년간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해온 수요집회가 오늘 1,400회를 맞았습니다.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기도 해 더 많은 인원이 모였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1,400회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 평화의 소녀상 앞입니다.

수요집회는 지난 1991년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음을 공개 증언한 뒤 그 이듬해 1월부터 시작됐습니다.

27년간 매주 수요일 열렸는데, 일본의 전시 성폭력을 고발하며 유엔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습니다.

오늘은 제7차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기도 해 평소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였습니다.

의미깊은 날을 맞아, 국내 13개 도시와 해외에서의 집회 현장 연결도 진행됐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정의기억연대는 오늘도 일본 정부에 성노예제도에 대한 진상 규명과 공식 사죄를 포함한 법적 책임을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우리 정부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그간 수요시위를 이어온 많은 할머니들이 세상을 떠나,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0명입니다.

오늘 집회에는 더운 날씨에도 길원옥 할머니가 참석해 주최 측의 경과보고와 학생들의 문화공연을 함께 했습니다.

한편, 오늘 집회에서는 일본의 반인륜적 범죄를 반드시 결산해야 한다는 북한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연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의 연대 성명도 발표됐습니다.



지금까지 수요집회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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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