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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살인혐의 부인 비상식적…감자탕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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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고유정, 살인혐의 부인 비상식적…감자탕은 거짓말"
  • 송고시간 2019-08-15 04:55:31
"고유정, 살인혐의 부인 비상식적…감자탕은 거짓말"

[앵커]

고유정에게 살해된 전남편의 유족과 현 남편이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고유정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비난 여론에 직면한 고유정의 변호인은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편의 유족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유정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유족 측 변호인은 "고유정이 살인의 고의로 피해자를 찌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살인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비상식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고유정 측은 지난 12일 첫 공판에서 사건의 발단을 전남편의 과도한 성욕 탓으로 몰아가며 어쩔 수 없이 흉기를 휘둘렀다는 취지의 변론을 펼쳤습니다.

공판준비기일에서 살인 혐의 등을 인정했던 모습과 상반됩니다.

<강문혁 / 피해자 유족 변호인> "살인죄를 부인한다는 말은 혹여라도 인정되지 않으면 '중형을 피할 수 있겠다. 무기징역, 사형 다 피할 수 있겠다' 이런 의도…"

현 남편도 고유정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현 남편은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보양식으로 감자탕을 만들었다는, 왜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고유정이 직접 감자탕을 해 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공소 유지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조재연 / 제주지검장> "고의 범행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물증과 여러 가지 정황 증거들을 많이 확보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 공소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걸로…"

한편, 고유정 측 변호인은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업무를 방해하려는 불법적인 행위나 시도가 있다면 법률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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