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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연합뉴스TV 北리용호 "폼페이오, 美외교의 독초"
  • 송고시간 2019-08-23 11:24:43
北리용호 "폼페이오, 美외교의 독초"

[앵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미국 현지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맹비난을 쏟아냈는데요.

통일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리용호 외무상이 담화를 내고 대미 비난에 나섰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에 반발한 것인데요.

폼페이오 장관이 앞서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으면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망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리 외무상은 북미대화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협상팀을 지휘하는 폼페이오 장관의 입에서 이런 발언이 튀어나오는 것은 스쳐보낼 일이 아니라면서, 리용호 외무상 본인도 같은 수준으로 맞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이번 담화에서 특히 폼페이오 장관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는데요.

리 외무상은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외교의 독초라며 이성적인 사고와 합리적 판단력이 결여돼있고, 북미 협상에서 훼방꾼에 불과하다며 집중 비난했습니다.

[앵커]

네, 방 기자, 리 외무상이 직접 카운터파트인 폼페이오 장관 저격에 나선 점이 눈길을 끕니다.

북한의 의도는 무엇으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기싸움 수위를 한 층 더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는데요.

리 외무상은 담화에서 애초에 핵문제를 만들고, 그 해결도 어렵게하는 장본인은 미국이고, 그 사실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합의 이후에도 미국이 한반도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전략자산을 전개하는데 대한 불만도 거듭 드러냈습니다.

이번 담화는 폼페이오 장관의 인터뷰 내용을 집중적으로 꼬집었지만,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의 한국 방문을 마친 날 나온 점도 눈길을 끕니다.

비건 대표는 방한기간 북한으로부터 연락을 받으면 당장이라고 협상에 임할 수 있다며 북한에 조속한 대화 복귀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리 외무상은 담화에서 북한은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미국이 제재로 맞서려 한다면 이는 오산이고, 북한은 미국의 가장 큰 위협으로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라고도 압박하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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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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