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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추행·몰카 범죄…"강남·마포서 가장 많아"

사회

연합뉴스TV 강간·추행·몰카 범죄…"강남·마포서 가장 많아"
  • 송고시간 2019-09-03 08:45:30
강간·추행·몰카 범죄…"강남·마포서 가장 많아"

[앵커]



최근 잇단 여성 대상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성폭력과 몰카 범죄가 클럽 등이 많은 강남과 마포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전문직들의 범행도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뉴스음> "어제 새벽 서울 강남에서 귀가를 하던 여성이…"

<뉴스음 2> "지상파 앵커 출신 언론인이 지하철에서 여성의…"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성폭력 사건과 몰카범죄.

경찰이 여성범죄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클럽과 유흥가가 집중된 강남과 마포 지역에서 강간·추행·몰카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강간·추행 발생 범죄는 서초서와 마포서에 400건 이상 몰렸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몰카 역시 강남서와 마포서에 200여건 수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강간과 추행을 저지른 범인 가운데 법조인과 의사, 교수 등 전문직 비율이 급상승했습니다.

지난 2014년 630여명에서 1,330여건으로 최근 5년간 2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직군별로는 의사와 종교인 등 순이었습니다.

<공정식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힘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쉽게 성폭력을 당해도 대응하기 어려운 환경 구조속에 있다…구조적인 허점, 환경을 이용해서 성폭력을 지속적으로…"



전문가들은 전문성, 위계를 이용한 성범죄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미투 등 노력과 실질적인 강한 처벌까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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