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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비브리오 패혈증도 주의

경제

연합뉴스TV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비브리오 패혈증도 주의
  • 송고시간 2019-09-03 13:34:29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비브리오 패혈증도 주의

[앵커]

대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에 걸렸다 숨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율이 높은 일본뇌염은 이달부터 환자가 크게 늘기 때문에 지금부터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날생선을 잘못 먹으면 걸리는 비브리오 패혈증도 주의 대상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처음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는 대구에 사는 80대 여성입니다.

지난달 18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열하루 뒤인 29일 최종 확진판정과 함께 숨졌습니다.

이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집 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됩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는데, 작은빨간집모기 개체수가 9월부터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만 나타납니다.

하지만 드물게 고열과 함께 의식장애나 혼수상태에 빠지는데 이렇게 급성 뇌염으로 진행되면 사망률이 30%에 이릅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도 예방접종을 하는 게 최선책입니다.

<김규남 / 상계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논이라든지 축사 인근에 사시거나 활동하시는 분은 예방접종을 하시는 게 좋겠고, 일본뇌염이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은 출국 2주 전에 미리 예방접종을 하시면…"

9월에 환자가 집중되는 건 비브리오 패혈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5년간 환자 수를 살펴보면 대체로 9월이 가장 많습니다.

특히, 간 질환이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사망위험도 큽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85도 이상에서 가열해 먹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와 칼 등은 소독 후 사용이 필수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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