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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풍년에도 골머리…가을 농사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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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감자 풍년에도 골머리…가을 농사 타격 우려
  • 송고시간 2019-09-03 18:15:44
감자 풍년에도 골머리…가을 농사 타격 우려

[앵커]

전국적으로 감자 농사가 풍년을 맞았지만 농업인들은 가격 폭락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물량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시래기로 유명한 양구 해안 지역은 가을 농사마저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으로 시래기를 납품하고 있는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봄 농사를 끝내고 무를 심어야 되지만 밭에는 아직도 감자들이 수두룩합니다.

평년 같으면 출하를 마무리했을 시기지만 올해 풍작으로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서 감자는 이렇게 밭에서 썩어가고 있습니다.

감자와 무 이모작을 하는 양구 해안지역은 가을철 시래기 농사를 위해 제과 업체와 계약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감자를 빨리 수확하기 위해서인데 올해는 물량이 워낙 많다 보니 업체들도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중에 팔려 해도 가격이 워낙 낮아 인건비조차 건지기 어렵습니다.

<해안지역 농업인> "절반 정도 수준밖에 안될걸요? 아니 절반도 안 돼요. 작년에 비하면…"

이 때문에 가을철 시래기 농사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감자를 캐낸 자리에 시래기용 무를 심어야 하는데 밭이 차 있으니 손을 쓸 수 없는 겁니다.

급한 대로 감자를 헐값에 내다 팔고 무를 심고 있지만 양은 예년만 못합니다.

<해안지역 농업인> "감자 캐는 대로 계속 심다 보니까 작년 대비 면적이 조금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주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면 더 이상 시래기 파종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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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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