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기간 세편의 애니메이션이 어린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한일 관계 악화 영향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이 실종된 자리는 국산 콘텐츠가 채웠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평화를 수호하는 차탄과 변신 로봇이 외계 군단에 맞서 싸우는 설정의 애니메이션 영화 '헬로카봇:달나라를 구해줘.'
국산 애니메이션의 스크린 버전으로, 지난 주말 공포영화 '그것'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어린이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잇따라 개봉합니다.
'극장판 반지의 비밀일기'는 사라진 아빠와 친구들을 찾기 위해 과자나라로 떠난 반지의 모험을 그렸습니다.
베스트셀러 만화가 원작인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텔레비전 시리즈는 국내를 비롯해 홍콩과 대만, 중국 등에서도 사랑받았습니다
'플레이모빌:더 무비'는 전세계에서 30억개 이상 판매된 장난감 플레이모빌의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디즈니와 드림웍스가 합작한 작품으로 장난감 세계에 빠진 남매의 모험을 그렸습니다.
연휴 단골로 개봉하던 일본 애니메이션은 한일 관계 악화가 지속되며 자취를 감춘 상태.
국산과 디즈니 계열 작품이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신현명 / 영화홍보사 무비앤아이> "추석에 항상 일본애니메이션이 크고 작은 것들이 개봉했었거든요. 아무래도 수입 배급사에서 (일본 작품을) 꺼려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일본산은 없지만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하면서 어린이들의 추석 연휴는 더욱 즐거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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