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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합뉴스TV 하늘길도 한일 갈등…일본이 계속 관제?
  • 송고시간 2019-09-11 12:46:20
하늘길도 한일 갈등…일본이 계속 관제?

[앵커]

우리나라 하늘길인데 일본의 통제를 받는 곳이 제주도 남쪽에 있습니다.

통제하는 나라가 다르면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겠죠.

이런 상황을 해결하자고 정부가 일본에 대화를 요청했지만 일본은 비협조적입니다.

아예 관제권 환수에 나서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정부는 소극적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제주 남단에서 두 대의 비행기가 공중에서 충돌할 뻔한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한 비행기가 급강하해 큰 사고는 피했습니다.

이렇게 아찔한 상황이 벌어진 건 두 항공기를 관제하는 국가가 한국과 일본으로 달랐기 때문입니다.

제주남단 하늘길은 엄연히 한국의 비행정보구역이지만 관제권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이 나눠 갖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외교관계가 없던 1980년대 민간항공기구, ICAO 중재 아래 항로가 설정되면서 관제권을 고도에 따라 나눈 건데, 좁은 항로에 많은 항공기가 몰리면서 사고 위험은 한 층 커졌습니다.

정부는 안전을 위해 제주 남쪽 하늘길을 넓히자고 제안했지만 당사국인 일본은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맡기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일본은 몇 차례에 걸친 답변 요구와 면담 제안에 응답을 회피하다가…전향적인 자세로 즉각 대화에 참여할 것을…"

ICAO 규정에 따라 각 나라의 비행정보구역에서는 그 나라가 관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되지만 우리 정부는 소극적입니다.

<송병흠 /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옛날부터 해야 했던 걸 사실은 안 한거죠. 우리 비행정보구역인데 우리가 관제를 못한다 이건 문제가 많은거죠."

정부는 새로운 항로를 만들어 해결한다는 입장이지만 30년 동안 비행환경이 급격히 달라진 만큼 관제권 회복에도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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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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