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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귀성객 '북적'…바닷길 내일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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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섬마을 귀성객 '북적'…바닷길 내일 가장 혼잡
  • 송고시간 2019-09-12 16:15:30
섬마을 귀성객 '북적'…바닷길 내일 가장 혼잡

[앵커]

오늘 하루 전국 여객선 터미널도 섬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차를 타고, 또 배를 타고 그리운 고향으로 향하는 모습인데요.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전남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정말 많은 귀성객이 배를 타고 섬마을로 향했는데요,

이제 약 30분 뒤면 마지막 배를 끝으로 오늘 뱃길 귀성은 끝나게 됩니다.

바닷길은 날이 어두워지면 안전상 운항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뱃길 귀성은 오늘 새벽 5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섬으로 향하는 배들은 꽉꽉 들어찬 귀성객들로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여객선 터미널 주변도 배 시간을 기다리는 차들로 장사진이었습니다.

섬마을 귀성객들은 대부분 어젯밤 차를 타고 천릿길을 달려와 목포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가까운 곳은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멀게는 신안 가거도까지 뱃길로 4시간을 더 가야 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찾아가는 고향 마을이 좋은지, 표정만큼은 밝아 보입니다.

양손에도 부모님께 드릴 선물 꾸러미가 한아름입니다.

입항하는 배에서는 뭍으로 나오는 섬마을 어르신들도 많은데요,

자식들이 먼 섬까지 오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역귀성에 나선 모습입니다.

내일은 귀성객과 귀경객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오늘보다 더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꼭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하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많은 분들이 고향을 향해 달려가고 계실 텐데요, 꼭 안전한 귀성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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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