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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신안산선 본격화에 주변 부동산 '들썩'

경제

연합뉴스TV GTX·신안산선 본격화에 주변 부동산 '들썩'
  • 송고시간 2019-09-16 07:39:59
GTX·신안산선 본격화에 주변 부동산 '들썩'

[앵커]

열차가 지나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오르는 게 일반적인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와 복선전철 신안산선이 지나는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철로가 놓이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신안선선.

중간에 15개 역이 들어서는데 주변 지역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시흥 목감지구의 전용 84㎡ 아파트는 현재 호가가 6억원대로 2014년 분양 때보다 2억원 이상 뛰었습니다.

KTX 광명역 주변은 집값 강세가 계속되고 있고, 광명동굴 인근 가학동 주변 역시 땅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광명 지역 공인중개사> "KTX 광명역 주변은 인근 외곽선과 제2경인선 등 교통 인프라 덕에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고요, 가학동 주변도 역이 신설된다는 소식에 거래 문의가 많은 편입니다."

GTX 노선 역세권 주변 청약시장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청약 접수를 마친 남양주의 한 아파트는 168가구 모집에 99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5.89대 1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남양주 지역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은 GTX-B 노선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4.5대 1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 지역 아파트의 경우 평균 경쟁률은 206대 1, 일부 평형은 2000대 1을 넘었습니다.



그간 미분양이 넘쳐 활기를 잃었던 파주 운정 지역도 GTX-A노선 건설 기대감이 작용하며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서울까지) 최대 30분 이내 주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역사가 건설되는 주변 지역 유동인구라든지 부동산 수요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다만 청약을 할 때 아파트와 역과의 거리를 따져봐야 하고 열차 개통 시점보다 주거 편의시설이 늦게 들어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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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