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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테니스 '빅3'시대…내년에도 유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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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남자테니스 '빅3'시대…내년에도 유지될까?
  • 송고시간 2019-09-16 13:24:11
남자테니스 '빅3'시대…내년에도 유지될까?

[앵커]



올 시즌에도 남자 테니스는 노바크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의 '빅3' 강세가 이어졌는데요.

다닐 메드베데프를 중심으로 한 젊은 선수들이 내년 '빅3'의 아성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결승.

라파엘 나달은 다닐 메드베데프의 추격을 따돌리고 개인 통산 19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나달이 US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올 시즌에도 노바크 조코비치와 나달, 로저 페더러의 '빅3 전성시대'가 이어졌습니다.

올 시즌 네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나달과 조코비치가 두 차례씩 우승을 나눠가졌고, 페더러는 윔블던 결승에 올랐습니다.

2004년 로저 페더러의 호주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세 선수는 16년 동안 64차례의 메이저 대회에서 54번이나 우승했습니다.

우승 확률이 무려 84%입니다.

하지만 30대 중후반이 되는 '빅3'가 내년에도 전성기를 유지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내년 39살이 되는 페더러는 체력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US오픈 결승에서 나달과 명승부를 펼친 메드베데프, 강력한 서브를 자랑하는 알렉산더 즈베레프 등 '빅3'의 아성에 도전할 영건들도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라파엘 나달 / US오픈 우승 후> "첫 마디는 메드베데프에게 해야 할 거 같습니다. 23살에 불과한 메드베데프가 어떻게 벌써 세계4위에 올랐는지 모두 확인했을 것입니다."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의 빅3가 유지될지, 아니면 영건들의 반란이 일어날지, 내년 1월 호주 오픈이 첫 시험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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