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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가까운 몇주 내 실무협상…美 대화의지 다행"

사회

연합뉴스TV 北 "가까운 몇주 내 실무협상…美 대화의지 다행"
  • 송고시간 2019-09-16 21:19:18
北 "가까운 몇주 내 실무협상…美 대화의지 다행"

[뉴스리뷰]

[앵커]

북한은 가까운 몇주 내 실무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화 의지에는 다행이라면서도 새로운 계산법을 촉구했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모양새입니다.

북한은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가까운 몇주 내에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이번 달 하순 실무협상 재개 방침을 밝힌 지 일주일 만에 이를 재확인한 것입니다.

북한은 "미국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의지는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어떤 대안을 가지고 나오냐에 따라 협상의 기로가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간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이른바 새로운 계산법을 재차 미국에 촉구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실제 북한은 "제도의 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을 제거할 때 비핵화 논의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안전불안은 체제불안, 발전은 경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만큼 북한이 이번 실무협상의 조건으로 미국 측에 체제보장이나 제재완화를 다시 한번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협상을 앞두고 양측이 얘기하는 것하고 실제적으로 협상을 시작했을 때 유연성을 발휘할 여지는 조금 다를 수 있지 않을까…"

북미 간 실무협상에서 성과가 나온다면 3차 북미정상회담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회담 장소로는 평양도 거론됩니다.

국회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평양 방문을 요청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친서를 보냈다"고 답했다가 "확인된 것이 없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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