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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5촌조카 구속…부인 정경심도 소환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조국 5촌조카 구속…부인 정경심도 소환 임박
  • 송고시간 2019-09-17 07:07:54
조국 5촌조카 구속…부인 정경심도 소환 임박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이른바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됐습니다.

'사모 펀드' 관련 검찰 수사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범행 전후 과정에서 조씨의 역할과 수사경과 등에 비춰 도망이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씨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하고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WFM·웰스씨앤티 등 투자기업의 자금 50억원가량을 빼돌리는 한편, 웰스씨앤티 대표 등과 전화 통화로 '말맞추기'를 시도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조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향후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운용 관여 의혹을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2015∼2016년 정 교수가 조씨의 부인에게 5억원을 빌려줬고 이 가운데 절반이 코링크 설립자금으로, 나머지는 웰스씨앤티 지분 매입 등에 쓰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정 교수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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